반도체 핵심 소재를 일본·미국에 의존하던 시대를 끝낸 기업이 있습니다. 동진쎄미켐(코스피: 005290)은 1989년 포토레지스트를 세계 4번째로 자체 개발했고, 이제는 EUV용 차세대 포토레지스트로 도전 중입니다. 2026년 1월 발포제 사업을 분리해 순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동진쎄미켐의 현황과 전망을 정리합니다.
동진쎄미켐이란?
동진쎄미켐(주)은 1967년 설립된 전자재료·화학 전문기업입니다. 1989년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를 미국·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자체 개발해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역사에 획을 그었습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발포제 사업 부문(UNICELL 브랜드)을 자회사 동진이노켐으로 물적분할해, 현재는 순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으로 재편됐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이며, 중국·대만·스웨덴·미국에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 제품 라인업
| 제품 | 용도 | 경쟁력 |
|---|---|---|
| KrF 포토레지스트 | 3D NAND 반도체 |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
| ArF·ArFi 포토레지스트 | 파운드리·DRAM | ArFi 국내 최초 상용화 |
| CMP 슬러리 | 반도체 평탄화 공정 | 국내 공급 확대 중 |
| 신너(희석제) | 반도체 포토공정 |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
| 반사방지막·하드마스크·프리커서 | 고난이도 반도체 공정 | 풀 라인업 보유 |
| 이차전지 소재 (CNT 도전재·실리콘 음극재) | 전기차 배터리 | 2025년 매출 154억 원, 성장 초기 |
2026년 핵심 모멘텀 — 전자재료 집중과 삼성 파운드리
2026년은 동진쎄미켐에게 구조적 전환의 원년입니다. 발포제 사업 분리로 전자재료에 자원이 집중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됩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가동과 EUV(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 공급 증가가 주요 수혜 요인으로 꼽힙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7만 원 목표가를 상회할 전망"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코스피 종목코드 | 005290 |
| 현재 주가 (2026.6 기준) | 약 59,200원 |
| 2026년 1월 발포제 사업 분리 | 동진이노켐으로 물적분할 → 전자재료 집중 구조 |
| 소부장 으뜸기업 |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5년간 범정부 지원 |
| 외국인 지분율 | 약 10.73% |
| 증권가 목표주가 | 7만 원 이상 전망 (공격적 시각) |
동진쎄미켐은 2026년 초 공매도·반대매매 이슈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가동 일정 지연 시 수혜 시점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발포제 분리 이후 매출 규모가 줄어드는 외형 축소 우려도 단기 주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아직 매출 초기 단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A. 반도체 패턴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빛에 민감한 화학 소재입니다. 웨이퍼 위에 바른 후 광원을 조사(노광)해 회로 패턴을 형성합니다. 반도체 공정에서 수십 번 반복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이 분야에서 동진쎄미켐은 국내 유일한 풀 라인업 공급사입니다.
A. 노광 광원의 파장 차이입니다. KrF(248nm)는 3D NAND 등에, ArF(193nm)와 ArFi(액침, ArF 변형)는 더 미세한 D램·파운드리에 사용됩니다. EUV(13.5nm)는 가장 미세한 첨단 공정에 사용되며, 동진쎄미켐은 EUV 포토레지스트 개발에도 도전 중입니다.
A. 발포제(신발·포장재용 화학품)는 마진이 낮고 성장성이 제한적입니다. 이를 분리하면 고마진의 전자재료(포토레지스트·CMP 슬러리 등)에만 집중해 영업이익률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합니다. 분리된 동진이노켐의 별도 상장 여부도 주주가치 측면에서 주목됩니다.
A. 산업통상자원부가 5년간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 지원을 제공합니다. 기업 부담금 대폭 완화, 산업기술정책펀드를 통한 M&A·설비투자 자금 우선 제공 등의 혜택이 있어 경쟁사 대비 공격적 R&D 투자가 가능합니다.
A. 중국, 대만, 스웨덴, 미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가동으로 미국법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에서 비중국 소재 공급사로 반사이익도 기대됩니다.
A. CNT 도전재와 실리콘 음극재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5년 관련 매출은 약 154억 원으로 초기 단계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회복되면 추가 성장 축으로 부각될 수 있지만, 가시적 매출 성과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동진쎄미켐은 35년 이상의 포토레지스트 국산화 역사를 가진 소부장 핵심 기업으로, 전자재료 집중 구조 전환과 삼성 파운드리 가동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이 2026년 실적 개선의 근거입니다. EUV 포토레지스트 성과와 분기별 전자재료 매출 추이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시를 통해 꾸준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