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나 이사가 잦았던 분이라면 예전에 만들어두고 잊어버린 증권 계좌 하나쯤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은행 휴면예금은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증권사 계좌에 남아있는 주식·펀드·예탁금은 상대적으로 존재 자체를 잊기 쉽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세이브로(SEIBro)'를 이용하면 내 명의로 흩어져 있는 모든 증권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이 서비스의 이용 방법과 확인해야 할 기준을 정리해드립니다.
세이브로가 하는 일 —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세이브로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증권 정보 포털로, 그 안에 있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주요 증권사에 개설된 내 명의의 주식·펀드·CMA 등 모든 계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증권사를 옮겨 다니며 계좌를 개설했거나, 예전 회사 우리사주로 받은 주식을 그대로 잊고 있는 경우 등 흩어진 자산을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장점입니다. 은행 예금이나 보험은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별도로 조회해야 하며, 세이브로는 증권·펀드 자산에 특화된 서비스라는 점을 구분해두시면 좋습니다.
휴면성증권계좌, 기준이 명확합니다
세이브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휴면성증권계좌' 조회 기능입니다. 금융투자협회 기준으로 휴면성증권계좌는 최근 6개월간 매매거래 및 입출금·입출고 등 거래가 전혀 없었고, 예탁자산 평가액이 10만원 이상인 계좌를 말합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계좌는 증권사가 별도로 관리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예탁결제원으로 이관되기도 하므로, 오래 사용하지 않은 증권 계좌가 있다면 이 기준에 해당하는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서비스 | 운영기관 | 조회 대상 |
|---|---|---|
| 세이브로(SEIBro) | 한국예탁결제원 | 주식·펀드·CMA 등 증권 계좌 |
|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 전국은행연합회 | 은행 예금·대출·카드 |
세이브로는 증권·펀드 자산만 조회됩니다. 은행 예금이나 보험, 대출 정보까지 함께 확인하고 싶다면 전국은행연합회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조회 시 준비할 것과 유의점
세이브로에서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 등 본인 명의 인증 수단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후 본인 명의로 개설된 전체 증권 계좌 목록과 잔고, 최근 거래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래 방치된 계좌를 발견했다면 해당 증권사에 직접 연락해 계좌 정리나 자산 이전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매년 소액의 계좌 유지수수료가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더 이상 쓰지 않을 계좌라면 이번 기회에 정리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 내용은 2026년 8월 25일 확인 기준이며, 세부 화면 구성은 시스템 개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네, 별도 이용료 없이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본인 명의 인증 수단만 있으면 됩니다.
최근 6개월간 매매거래 및 입출금·입출고 등이 없었고, 예탁자산 평가액이 10만원 이상인 계좌를 휴면성증권계좌로 분류합니다.
아니요. 세이브로는 증권·펀드 자산 전용이며, 은행 예금이나 대출은 전국은행연합회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별도로 조회해야 합니다.
해당 증권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잔고 확인과 함께 계좌 해지 또는 다른 계좌로의 자산 이전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본인 명의 자산을 확인하는 서비스이므로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 등을 통한 본인 인증이 필요합니다.
증권사와 상품에 따라 소액의 계좌 유지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쓰지 않는 계좌는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잊고 있던 계좌 하나가 큰돈은 아니더라도, 확인하는 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세이브로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를 한 번 점검해보고, 더 이상 쓰지 않는 계좌는 깔끔하게 정리해두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