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볼 때 시중은행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입니다. 최장 50년까지 고정금리로 빌릴 수 있어 금리 상승기에도 상환액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9월 공시 기준 보금자리론의 금리, 우대금리, 소득·주택가격·한도 요건과 신청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의 정책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무주택자이거나, 기존 주택을 정해진 기간 안에 처분하기로 약정한 1주택자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딤돌대출이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소득 기준이 더 엄격한 대신 금리가 더 낮다면, 보금자리론은 소득 기준이 상대적으로 넓고 대출 한도도 큰 편입니다. 한 번 실행하면 대출 기간 내내 같은 금리가 유지되므로, 시장금리가 올라도 매달 갚는 금액이 그대로라는 안정성이 핵심입니다.
2026년 9월 공시 금리
보금자리론 기본금리는 만기가 길수록 조금씩 높아집니다. 전자약정으로 진행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여기서 0.1%p를 추가로 낮춰 줍니다.
| 대출 만기 | 기본금리(연) | 아낌e 적용 시 |
|---|---|---|
| 10년 | 5.00% | 4.90% |
| 15년 | 5.10% | 5.00% |
| 20년 | 5.15% | 5.05% |
| 30년 | 5.20% | 5.10% |
| 40년 | 5.25% | 5.15% |
| 50년 | 5.30% | 5.20% |
금리는 매월 공사가 새로 공시하므로 실제 실행 시점의 금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40년 만기는 만 39세 이하 또는 신혼가구, 50년 만기는 만 34세 이하 또는 신혼가구 등 연령 조건이 붙습니다.
우대금리(최대 1.0%p)
아래 우대금리는 중복 적용되며 합산 한도는 1.0%p입니다. 기본금리에서 아낌e 0.1%p와 우대금리를 모두 빼면 실제 적용금리가 나옵니다.
| 우대 항목 | 우대폭 |
|---|---|
| 신혼가구(혼인 7년 이내) | 0.3%p |
| 다자녀가구(자녀 수에 따라) | 0.5% ~ 0.7%p |
| 저소득청년(만 40세 미만, 소득 7천만 원 이하) | 0.1%p |
| 사회적 배려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 등) | 0.7%p |
| 전세사기 피해자 | 1.0%p |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안의 주택을 담보로 할 때는 반대로 0.2%p의 가산금리가 붙고, 지역·주택 수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이 더 낮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소득·주택가격·한도 요건
기본 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입니다. 다만 아래처럼 가구 유형에 따라 완화됩니다.
- 신혼가구(혼인 7년 이내): 부부합산 8,500만 원 이하
- 미성년 자녀 1명: 8,000만 원 이하 / 자녀 2명: 9,000만 원 이하 / 자녀 3명 이상: 1억 원 이하
담보 주택가격은 시가 6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대출 한도는 기본 3억 6,000만 원이며, 다자녀가구와 전세사기 피해자는 4억 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최대 4억 2,000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담보인정비율(LTV)은 일반 70%, 생애최초 80%까지 적용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가 기준입니다.
2025년 10월 대책 이후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규제지역 주택은 LTV·DSR이 더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또 보금자리론은 실행일부터 3년 이내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최대 1.2%, 기간에 따라 체감)가 부과되므로, 조기 상환 계획이 있다면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신청 방법과 절차
보금자리론은 두 가지 경로로 신청합니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약정하고, u-보금자리론은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취급 은행 창구에서 신청합니다. 온라인(아낌e)이 금리가 0.1%p 낮아 조건이 같다면 유리합니다.
절차는 자격 확인과 사전 심사, 매매계약과 서류 제출, 대출 승인, 소유권 이전 등기와 동시에 대출 실행 순서로 진행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 증빙(원천징수영수증·소득금액증명 등), 매매계약서, 등기부등본 등입니다. 잔금일 최소 2~3주 전에는 신청해야 실행 일정에 여유가 있습니다. 문의는 주택금융공사 콜센터 1688-8114로 하면 됩니다.
디딤돌대출과 무엇이 다른가
디딤돌대출은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부부합산 소득 6,000만 원 이하(신혼·다자녀 등 예외), 주택가격 5억 원 이하 등 요건이 더 까다롭지만 금리가 연 2~3%대로 더 낮습니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7,000만 원 이하, 주택 6억 원 이하로 문턱이 조금 낮고 한도도 큰 대신 금리는 5% 안팎입니다.
따라서 소득과 주택가격이 디딤돌 기준에 들어온다면 디딤돌을 먼저 알아보고, 기준을 살짝 넘거나 더 큰 금액이 필요하다면 보금자리론을 고려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두 대출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존 주택을 정해진 기간 안에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가능합니다. 처분하지 않으면 대출이 회수될 수 있습니다.
네. 실행 시점의 금리가 만기까지 고정됩니다. 시장금리가 올라도 상환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매매가격, KB시세, 감정평가액 등 공사가 정한 기준으로 산정한 담보주택 평가액이 6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아낌e는 홈페이지에서 전자약정으로 진행하고 금리가 0.1%p 낮습니다. 창구 신청은 은행 직원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 상환 시 부과되며, 기간이 지날수록 요율이 낮아집니다. 3년이 지나면 없습니다.
보금자리론은 실거주 목적 대출로, 대출 실행 후 일정 기간 안에 전입해야 합니다. 임대 목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마무리
보금자리론은 6억 원 이하 주택을 살 때 부부합산 소득 7,000만 원 이하(가구 유형별 완화)면 최장 50년 고정금리로 최대 3억 6,000만 원(생애최초 4억 2,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 정책 대출입니다. 아낌e로 신청하면 금리가 0.1%p 낮고, 신혼·다자녀 등 우대금리를 중복하면 최대 1.0%p까지 내려갑니다. 위 금리와 조건은 2026년 9월 공시 기준이며 매월 바뀌므로, 신청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